다사다난한 축적의 시간 - 12월 2주차 | 프리워커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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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축적의 시간 – 12월 2주차

1. 정체기

지난주 오픈카톡방 커뮤니티에 참여한 총 멤버수는 660명입니다.

12월 1주차와 비교해 약 30명이 늘어난 수치로, 성장세는 확실히 둔화됐습니다.

역시 저절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이번주는 프리워커스클럽 관련 업무는 웹사이트 세팅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고, 그 외 개인적인 일정과 업무들이 겹쳐 콘텐츠 파트를 많이 신경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글이 잘 써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들도 많았는데요.

솔직히 “이번주는 그냥 건너뛸까?”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가도 “커뮤니티에 오신 분들이 Case Study 보고 오신 분들인데, 그래도 어떻게든 써보자”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꾸역꾸역 써내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결과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쓴 Case Study는 EO “오늘 많이 본 아티클”에도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죠.

과정과 결과 모두 마음에 들지 않으니, 힘이 빠지긴 했지만 이런 날도 있는 거죠 뭐. 😅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해내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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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의 연속

항상 문제는 한 번에 몰아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12월에 유독 개인적인 일정이 많았고, 프리워커스클럽을 시작하기 전 약속했던 외주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예정됐던 일이라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이거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웹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사실 프리워커스클럽은 기능도 복잡하지 않고, 대부분 노코드 툴을 이용하기 때문에 난도가 높은 편이 아닌데도 말이죠.

웹/앱 서비스 만드는 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

여하튼, 웹사이트 제작에 필요한 업무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다른 업무들에도 영향을 미쳤고, 결과물의 퀄리티도 떨어지면서 업무 처리 시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악순환의 연속이었죠.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문제들이 해결되었고, 이제 80% 정도 완성된 상태입니다. (제발 그러길 바랍니다 🙏)

늦어도 12월 전에는 웹사이트의 새로운 기능들을 여러분께 공개할 수 있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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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플랫폼 의존의 위험성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리면, 아래 내용은 메일리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아닙니다.

이번 일을 통해 들었던 개인적인 생각을 기록한 내용이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

프리워커스클럽 Case Study가 처음 올라간 플랫폼은 뉴스레터 서비스 ‘메일리’였습니다.

지난주 메일리 계정에 알림이 하나 떴는데요.

프리워커스클럽이 기업용 계정으로 분류되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입할 때 동의를 하긴 했으나, 까먹고 있던 부분이라 잠깐 당황을 하긴 했습니다.

사실 메일리도 서비스를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개인 이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셨으니, 오히려 감사한 마음으로 서비스를 사용했습니다.

발송량에 따라 비용이 청구되어 과금 체계도 합리적이고, 비용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뉴스레터 서비스 maily의 요금제

다만, 이번 경험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는데요.

만약, 메일리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콘텐츠를 배포하고, 구독자를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면?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수익화를 서두르거나, 서비스를 접어야 했을 것입니다.

마침 12월 2주차에 소개한 “베트남의 월매출 45,000달러 인디 해커, 수익 다각화의 중요성“의 주인공 Tony Dinh의 사례가 딱 그런 경우였습니다.

Tony는 트위터 API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던 중 API 비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오르는 바람에 서비스를 매각해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으니, 초기에 오픈카톡방을 만들고 자체 웹사이트를 세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플랫폼은 나쁜 것이고, 모든 사람이 자체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플랫폼을 잘 활용해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경우도 있고, 플랫폼을 이용했을 때 얻게 되는 이점도 많습니다.

플랫폼이 가져다주는 트래픽이 대표적인 예이죠.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능을 자체적으로 구현하려면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들 것입니다.

비용이 합리적이라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속도도 빠르고, 이점이 많습니다.

다만, 프리워커스클럽은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체 웹사이트 제작으로 넘어간 것이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될 문제입니다.

여하튼, 이번 경험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의 위험성과 채널 다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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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축적의 시간

돌이켜 보니, 12월 2주차는 정체된 느낌이지만 다사다난했던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회고해 보자면, 지금 이 시간은 ‘축적의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정과 결과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콘텐츠를 꾸역꾸역 써내는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기에, 이 힘을 길러내는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을 잘 견뎌내면, 나중에는 콘텐츠 찍어내는 머신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

웹사이트를 만들며 겪는 문제들은 대부분 ‘몰랐기 때문에’ 겪었던 문제들입니다.

다음번에 또 웹사이트를 만들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직접 제 손으로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도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외주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좀 더 명확하고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지금 이 시간은 반드시 한 번은 겪어야 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앞으로 더 크고 어려운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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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터디 모임 종료

사실 스터디 모임과 관련한 회고도 남겼어야 하는데,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스터디 모임 관련해서는 따로 빼서 회고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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